은퇴하면 돈이 줄어든다고요?
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.
“60세 넘으면 애들도 다 키웠고, 돈 들어갈 일 없잖아?”
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.
가계지출의 성격이 바뀔 뿐, 총지출은 오히려 비슷하거나 더 많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
오늘은 2025년 기준 60세 이상 가구의 평균 지출 내역을 항목별로 분석해보고,
어디에 돈이 가장 많이 드는지 냉정하게 따져보겠습니다.
1.60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지출 현황 (2025년 기준)
출처: 통계청 「가계금융복지조사」, 국민연금공단 시니어지출분석자료
항목 | 월 평균 지출액 | 비중 |
식비 | 약 43만 원 | 31% |
주거/관리비 | 약 15만 원 | 11% |
의료비 | 약 12만 원 | 9% |
교통/통신비 | 약 10만 원 | 7% |
경조사비·용돈 | 약 9만 원 | 6% |
문화/여가 | 약 7만 원 | 5% |
그 외 (의류, 보험 등) | 약 15만 원 | 11% |
총합계 | 약 111만 원 | 100% |
2. 카테고리별로 살펴보기
① 식비 – 가장 큰 비중
고정 지출 중 가장 큼
건강식, 영양제, 간식비 포함되면 늘어나는 경향
② 주거·관리비
전세 갱신, 수도·전기료, 가스비 등
자가라도 매달 지출 발생
③ 의료비
만성질환 관리, 치과치료, 정기검진
보험 미가입자는 부담이 더 큼
④ 교통·통신비
대중교통, 휴대폰 요금, 인터넷
손주와 영상통화 등으로 데이터 사용 늘어남
⑤ 경조사비·용돈
손주 생일, 조카 결혼식 등
‘안 보내면 안 되는 돈’ 으로 인식됨
3. 절약 가능한 항목과 전략
항목 절약 포인트
식비 외식 줄이고 공동구매, 텃밭 활용
통신비 시니어 요금제 전환, 데이터 제한 설정
의료비 국가 검진 활용, 보건소·공공기관 이용
경조사비 현금 외 정성 전달 방법도 고려
문화/여가 지자체 운영 프로그램 활용 (무료)
결론: 숫자로 보면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
60세 이후엔 "돈 안 써도 된다"는 생각,
이제는 환상에 가깝습니다.
지출의 항목이 달라지고,
건강·주거·사교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.
지금부터라도 지출 구조를 점검하고,
무의식적인 소비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
노후의 삶을 훨씬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.